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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KR10 코란도, 브롱코를 닮은 듯한 KGM 신형 SUV의 등장

by 정보모둠 2025. 5. 20.

국내 SUV 시장이 점점 더 다양해지는 가운데, 쌍용자동차에서 새롭게 변모한 KG모빌리티(KGM)가 선보일 예정인 신형 SUV KR10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코란도’라는 이름으로 오프로드와 실용성을 동시에 잡으며 사랑받았던 그 유산을 계승하는 모델로, 강인한 디자인과 오프로드 감성,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까지 갖춘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번 KR10은 단순한 SUV가 아니라, KGM이 다시 SUV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내놓은 전략적 상징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

 

최근 공개된 디자인과 내부 구성은 포드 브롱코(Bronco)를 연상케 할 정도로 오프로드 특화 SUV의 감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전통과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KGM KR10, 언제 출시될까?

KG모빌리티의 신형 KR10은 2025년 하반기, 보다 구체적으로는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최초로 출시될 모델은 가솔린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내연기관 차량이며, 이후 하이브리드 모델이 2026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 모델 역시 계획 중에 있지만, 정확한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하면서도 소비자 반응을 단계적으로 살펴보겠다는 KG모빌리티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브롱코를 닮은 듯한 강인한 디자인

KR10은 과거 코란도 디자인 언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원형 LED 헤드램프, 수직형 5슬롯 그릴, 그리고 박스형 차체는 단순한 복고풍이 아닌, 미래적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강인한 SUV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각진 형태로, 험로 주행에 적합한 높은 지상고와 짧은 오버행 구조를 통해 오프로드 특화 성능을 암시하고 있다.

 

특히 외관 프로토타입과 초기 공개된 클레이 목업에서는 미국 SUV 브랜드인 포드 브롱코의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이 눈에 띈다. 오프로드 마니아층과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사용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스타일링이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 – 내연기관부터 EV까지

KR10의 가장 큰 차별점 중 하나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가솔린 모델은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하이브리드전기차 모델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1.8kWh 배터리를 결합한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한다. 이는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 등의 경쟁 모델보다 약간 높은 배터리 용량으로, 주행 시 모터 개입 빈도와 연료 절감 측면에서 이점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복합연비 약 16km/L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어 경제성도 충분히 기대된다.

 

전기차 모델은 향후 KGM의 전동화 전략에 따라 개발 중이며, 아직 배터리 용량이나 구체적인 주행거리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박스형 차체 기반의 효율적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성과 함께 실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내 공간과 활용성 – 기능성과 편의성 동시 추구

KR10의 실내는 박스카 형태의 구조를 바탕으로 여유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1열과 2열 모두 레그룸과 헤드룸이 넉넉하며, 전기차 모델에서는 플랫 플로어 설계가 적용되어 적재 공간과 탑승 편의성이 극대화된다.

 

인테리어는 실용적인 몰리 패널 스타일의 대시보드를 적용하여 각종 액세서리와 기능성 장비를 부착하기 쉽게 설계되었으며, 다양한 수납공간, 컵홀더, 포켓 등이 차량 곳곳에 배치된다.

 

2열 시트는 완전한 리클라이닝까지는 아니지만 넓은 각도의 등받이 조절 기능을 제공하여 장거리 주행 시에도 탑승자의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주요 편의사양으로는 전자식 오토 윈도우, 열선 시트, 대형 디스플레이 탑재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전기차 모델에는 프렁크(전면 트렁크) 적용 가능성도 언급되어 있다.

첨단 기술과 안전 기능

KR10은 최신 주행 보조 기술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초음파 센서, 전방/측방 카메라, 레이더 등을 기반으로 한 ADAS 시스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며, 반자율주행 기능까지도 지원이 유력하다.

 

이는 경쟁 모델들이 이미 도입한 수준에 맞춘 기술 적용으로, KGM의 기술력과 실사용자 중심의 접근이 동시에 반영된 구성으로 볼 수 있다.

주요 타겟층과 시장 전략

KG모빌리티는 KR10의 주요 타겟층으로 30~40대 X세대를 설정하고 있다. 이는 과거 코란도의 향수를 간직한 세대이자, 현재 가족을 구성하고 실용성과 감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연령대다.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 르노삼성 QM6 등과 경쟁하면서도, KR10은 오프로드 감성과 박스형 디자인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한다.

 

SUV 전성시대 속에서 오프로드 특화 SUV가 부족하다는 시장의 틈새를 노린 전략이다. KG모빌리티는 KR10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SUV 전문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계획이다.

가격 예상 – 경쟁 모델과 비교한 합리성

아직 공식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KR10 가솔린 모델이 2,700만 원에서 3,200만 원, 혹은 최대 4,000만 원 이내로 형성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에는 4,000만 원 초반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전기차 모델은 그보다 높을 수 있다.

 

이는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쉐보레 이쿼녹스 EV 등의 경쟁 모델과 유사한 수준이며, 디자인과 브랜드 감성, 그리고 오프로드 기반 활용성까지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론 – 쌍용 KR10, 코란도의 유산을 계승한 KGM의 반격

KR10은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 KG모빌리티의 새로운 방향성과 브랜드 비전을 담은 상징적인 모델이다. 과거 코란도의 유산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최신 기술과 디자인 언어,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점은 국내 SUV 시장의 경쟁 구도에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드 브롱코를 연상케 하는 외관과 오프로드 특화된 기능성, 그리고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까지 모두 갖춘 KR10은 실구매층을 정확히 겨냥한 모델이다. SUV 본연의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전동화 흐름에 부응하는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년 하반기, 쌍용 KR10이 SUV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브랜드 재도약의 신호탄이 될 KR10, 지금부터 그 출시에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