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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ES 8세대 풀체인지… 하이브리드부터 전기차까지 전격 공개

by 정보모둠 2025. 5. 27.

렉서스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 ES가 8세대로 완전 변경되며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은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순수 전기차(BEV) 모델이 포함된 점에서 주목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파워트레인과 플랫폼, 실내 공간까지 전방위적으로 진화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두 가지 전동화 라인업

이번 신형 ES는 하이브리드(HEV)와 전기차(BEV) 모두를 포함하는 전동화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기존의 ES 350h는 2.5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통합형 eAxle 구동 시스템을 결합해 높은 연비와 출력을 실현했다. 특히 전자식 AWD 옵션이 함께 제공되며 다양한 주행 조건에 대응할 수 있게 구성됐다.

 

전기차 모델은 전륜구동 기반의 ES 350e와 사륜구동 ES 500e AWD로 나뉜다. ES 500e AWD는 렉서스의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인 DIRECT4를 탑재해 구동력을 전·후륜 간 자유롭게 분배할 수 있으며, 가속 성능과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제조사 기준으로 ES 350e는 최대 483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플랫폼 기반의 정숙하고 안정된 주행

신형 ES는 TNGA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조적 강성이 더욱 강화됐다. 전면, 하부, 후면의 보강을 통해 진동 억제는 물론 조향 반응성이 향상되었다. 무게 중심은 배터리를 차량 하부에 배치해 낮췄고,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안정감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탑승자에게 한층 향상된 승차감을 제공한다.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외관 디자인

신형 ES의 외관은 렉서스의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 ‘LF-ZC’를 모티브로 한다. 매끄러운 실루엣과 짧은 오버행, 날렵한 테일라인은 고급 세단 특유의 역동성과 안정감을 모두 갖췄다. 트렁크리스 구조와 날렵하게 떨어지는 리어 디자인은 세련된 인상을 더하며, 스핀들 그릴은 새로운 ‘스핀들 바디’ 형태로 재해석되어 전면부에 강한 인상을 준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냉각 성능을 고려한 슬림형 상단 그릴이 적용되어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갖췄다. 후면에는 ‘L 시그니처 리어램프’와 라이트바가 일체화된 디자인이 적용돼 렉서스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다.

실내는 공간감과 고급감 모두 강화

실내 역시 완전히 새롭게 설계됐다. 플랫폼 변경에 따라 전장은 약 165mm, 휠베이스는 약 76mm가 늘어나 공간감이 확연히 개선됐다. 시트 포지션을 높여 시야를 확보하고, 윈도우 프레임 하단을 낮춰 개방감을 키웠다.

 

북미 시장에는 처음으로 ‘이그제큐티브 패키지’가 도입됐다. ES 350e FWD 럭셔리 트림에서 조수석 오토만, 리클라이닝 뒷좌석, 통풍 및 열선 기능, 마사지 시트까지 고급 옵션이 제공된다. 이는 기존 렉서스 ES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다.

고급 디테일과 운전자 중심 설계

감성적인 디테일도 눈에 띈다. 도어 트림에는 ‘Bamboo Layering’이라는 3D 프린팅 기법이 활용되었고, 고급 합성 가죽 엠보싱이 함께 적용됐다. 앰비언트 라이트와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최적화된 스피커 배치를 통해 몰입감 있는 음향 환경을 제공한다.

 

운전자 중심의 콕핏 구조는 ‘타주나’ 콘셉트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계기판 후드를 낮춰 시야 확보를 도왔으며,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 중 시선 이동을 최소화했다. 직관적 조작과 집중도 높은 주행 환경이 구현됐다.

공식 공개 일정과 브랜드 전략

렉서스 ES 8세대 모델은 오는 2025년 10월 개최되는 ‘일본 모빌리티쇼 2025’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후 2026년 3월까지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렉서스는 이번 ES를 포함한 세 가지 차세대 BEV 모델을 통해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 전략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전동화 시대를 준비하는 렉서스의 전략적 모델로서, 신형 ES는 기술력과 디자인, 주행성능까지 모두 잡으며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마무리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아우르는 고급 세단의 진화. 렉서스 ES 8세대는 기존의 틀을 벗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전동화 전환기의 중심에서 이 차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