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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GTS 국내 출시… 전기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

by 정보모둠 2025. 5. 28.

포르쉐코리아가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라인업을 확장하며, 고성능 모델인 타이칸 GTS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브랜드 고유의 ‘GTS’ 레터링을 계승한 이번 신차는 퍼포먼스와 일상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설적인 GTS의 유산, 타이칸에서 다시 태어나다

GTS는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Gran Turismo Sport)’를 의미하며, 1963년 공개된 포르쉐 904 카레라 GTS 이후 퍼포먼스와 감성을 동시에 담아낸 상징적 모델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타이칸 GTS는 이 유산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전기차 시대에 맞는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강력한 출력과 가속 성능, 푸시 투 패스 탑재

타이칸 GTS는 런치 컨트롤 기능과 함께 최대 515kW(약 700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제공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3초로, 기존 모델보다 0.4초 빠르다. 이와 함께 기본 탑재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에는 ‘푸시 투 패스(Push-to-Pass)’ 기능이 포함되어, 버튼 조작만으로 최대 70kW의 추가 출력을 10초간 더할 수 있다.

첨단 섀시 시스템과 안정된 승차감

타이칸 GTS는 전용 섀시 셋업과 함께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후륜 조향 시스템(선택 사양)이 더해져 고속 안정성과 저속 기동성이 향상된다.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은 각 바퀴에 최적화된 하중을 분배해, 격렬한 주행 중에도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한다.

 

이러한 기술은 고속 코너링 시 정밀한 조향 응답성과 탁월한 노면 추종성을 제공하며, 일상 주행에서는 포르쉐답지 않게 부드럽고 안락한 승차감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청각까지 사로잡는 GTS의 주행 감성

강력한 성능에 걸맞은 청각적 요소도 타이칸 GTS만의 차별점이다. 사운드 프로파일은 타이칸 터보 S와 유사한 설정이 적용되어, 가속 시 더 짜릿하고 강렬한 음향을 제공한다. ‘푸시 투 패스’가 작동하면 계기판에 애니메이션과 함께 카운트다운이 표시되어, 운전자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외관 디테일, GTS 전용의 스포티한 감성

타이칸 GTS의 외관은 블랙 또는 앤트러사이트 그레이 컬러 디테일을 통해 GTS 고유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사이드 미러 하단은 블랙 하이글로스 마감으로 마무리됐고, 휠 디자인은 20인치 타이칸 터보 S 에어로 디자인 휠과 21인치 RS 스파이더 디자인 휠 중 선택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GTS 전용 앤트러사이트 그레이 컬러로 제공된다.

고급 소재로 꾸며진 실내, 스포츠성과 편의성 동시 만족

실내는 타이칸 터보 GT 모델에서 차용한 고급 소재로 구성됐다. 레이스-텍스 소재와 부드러운 블랙 가죽이 조화를 이루며, 시트는 전동식 18방향 조절이 가능한 어댑티브 스포츠 시트 플러스가 기본 사양이다. 또한, 열선과 모드 스위치가 포함된 GT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트랙 모드와 푸시 투 패스가 포함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도 모두 기본으로 제공된다.

 

옵션 사양인 GTS 인테리어 패키지는 기존의 카민 레드에 더해 슬레이트 그레이 네오 컬러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GTS 로고는 계기판과 시동 그래픽, 파워미터에도 표시되어 시각적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장착되어 프리미엄 오디오 경험도 제공한다.

가격 및 판매 정보

포르쉐 타이칸 GTS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 7,990만 원이다.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타이칸 GTS는 퍼포먼스와 디자인, 실내 고급감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로, 일상과 트랙 주행을 넘나드는 ‘올라운드 전기 스포츠카’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무리

포르쉐가 타이칸 GTS를 통해 선보인 전기 스포츠카의 진화는 단순한 출력 향상을 넘어 감성적 만족까지 아우른다. 고성능 전기차 시장의 기준을 다시 쓰는 이번 모델은,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포르쉐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