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차 시장은 매해 새로운 혁신 모델들이 등장하며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특히 SUV 전기차 분야에서 테슬라 모델Y(주니퍼)는 독보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2025년형 폴스타 4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연 폴스타 4는 테슬라 주니퍼보다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을까요? 해외 전문매체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의 리뷰를 기반으로, 국내 출시 정보와 함께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폴스타 4란 어떤 차인가?
폴스타(Polestar)는 원래 볼보의 고성능 디비전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독립적인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폴스타 4는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전기 SUV로, 스포티한 외관과 고효율 파워트레인을 결합한 모델입니다. 특히 테슬라 모델Y와 유사한 시장을 공략하면서도, 디자인·기능·성능 측면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Y(주니퍼)와의 직접적인 경쟁
테슬라의 주니퍼 모델은 2024년부터 부분 변경된 디자인과 개선된 UI, 배터리 효율 등으로 재출시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폴스타 4는 처음부터 최신 전기차 감성을 반영한 SUV로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보다 본질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령, 폴스타 4는 뒷유리를 없애고 디지털 룸미러를 채택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뒷좌석 공간까지 극대화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주니퍼 모델보다 더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과 시야 확보에 유리하다는 평가입니다.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왜 대박이라고 말하는 걸까? 2025년형 전기 SUV의 모든 것
2025년, 전기차 시장은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전문가들이 흔히 ‘캐즘(Chasm)’이라고 부르는 이 시점은, 초기 수요층을 넘어 대중 시장으로 전기차가 확산되기 위한 고비이다. 그 중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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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과 주행감 비교
1. 모터 구성과 출력
- 폴스타 4
- 싱글 모터: 272마력, 0-100km/h 7.1초
- 듀얼 모터: 544마력, 0-100km/h 3.8초
- 테슬라 모델Y(롱레인지 기준)
- 듀얼 모터: 약 514마력, 0-100km/h 3.7초
고성능 면에서는 두 차량 모두 3초대 가속 성능을 제공하며, 실사용 환경에서도 큰 차이를 느끼긴 어렵습니다. 다만, 폴스타 4는 섀시 튜닝과 브렘보 브레이크를 제공하는 퍼포먼스 팩을 통해 운전 몰입감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2. 주행거리 및 효율성
- 폴스타 4 국내 인증 기준
- 싱글 모터: 최대 511km
- 듀얼 모터: 최대 395km
-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 (국내 기준)
- 듀얼 모터: 약 511km
주행거리 면에서는 싱글 모터 기준 폴스타 4가 가장 우수하며, 듀얼 모터는 모델Y에 비해 다소 짧지만, 실생활에서는 큰 차이를 만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충전 속도와 배터리 관리
폴스타 4는 94kWh 대용량 배터리와 함께, 최대 200kW DC 급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10%~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으로, 테슬라 슈퍼차저를 활용한 모델Y와 동일 수준의 충전 효율을 보여줍니다.
추가로 11kW AC 완속 충전 시 약 11시간이 소요되어, 가정용 충전 환경에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합니다.
실내 공간과 사용자 경험
1. 실내 디자인 및 소재
폴스타 4는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디자인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실내 구성이 특징입니다. 비닐, 나파가죽, 재활용 소재 등 다양한 마감 선택지가 있으며, 인체공학적 설계 덕분에 장거리 운전에서도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2.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폴스타의 15.4인치 구글 OS 기반 디스플레이는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지도, 플레이 스토어까지 지원하며, 애플 카플레이도 기본 탑재되어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또한,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7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갖춰 정보 전달 측면에서도 우수한 편입니다.
옵션 구성과 가격 경쟁력
국내 판매가격
- 싱글 모터 (파일럿 팩 포함): 6,690만 원
- 듀얼 모터 (파일럿 팩 포함): 7,190만 원
여기에 아래 옵션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 플러스 팩 (600만 원)
- 프로 팩 (250만 원)
- 퍼포먼스 팩 (600만 원)
이러한 다양한 옵션 구성을 통해 7,000만 원 중후반의 가격대로 프리미엄 전기 SUV를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는 점은, 비교적 가격대가 단일화된 테슬라 모델Y와 다른 차별점입니다.
결론: 폴스타 4, 테슬라 주니퍼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폴스타 4는 디자인, 실내 마감, 사용자 경험, 주행 성능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춘 전기 SUV입니다.
단순한 브랜드 네임보다 합리적인 전기차 선택을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테슬라 모델Y(주니퍼) 외에 폴스타 4도 진지하게 고려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전기차 구매의 관점에서, 더 넓은 뒷좌석 공간, 미래적인 실내 설계, 다양한 옵션, 그리고 구글 OS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테슬라의 단조로운 UI에 아쉬움을 느낀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