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SUV 시장이 커지면서 폭스바겐 ID5는 ‘쿠페형 디자인+실속형 혜택’을 내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4 도어 SUV에 낮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더해 공기저항계수 0.26을 달성했고, 82.8 kWh 배터리로 1회 충전 최대 434 km(공인 복합 기준)를 달린다.
국내에는 프로 단일 트림으로 들어와 선택이 간단하며, 20 인치 터빈-스타일 휠·매트릭스 LED 헤드램프·30색 앰비언트 라이트 등 디자인과 편의 사양을 모두 챙겼다. 쿠페형이지만 뒷좌석 머리 공간은 여유롭고 트렁크 용량도 549 ℓ라 가족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디자인·공간·편의성
측면 캐릭터 라인은 볼륨감을 살리고, 리어 스포일러와 3D LED 테일램프가 역동적인 이미지를 완성한다. 실내는 12.9 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향해 살짝 기울어져 조작이 쉽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음성 명령, 히트펌프 기반 3 존 자동에어컨 등 편의 장비가 기본이다.
1열 시트는 전동·메모리·마사지·열선을 지원하고,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주는 개방감이 크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홀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사각지대 경고 등 주요 운전자 보조 기능도 빠지지 않았다.
배터리·성능·전비
LG에너지솔루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폭스바겐 ID5는 최고출력 286 마력, 최대토크 55.6 kgf·m로 0→100 km/h 가속을 6.7 초에 끝낸다.
완속 AC 충전(11 kW 기준)은 약 8 시간, 급속 DC 충전은 10→80 %까지 28 분이면 충분하다.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기능이 추운 날씨에도 충전 속도를 유지해 주며, 복합전비 5.0 km/kWh(도심 5.3)를 기록한다.
가격·할인·보조금 전략
국내 권장가 6,099 만 원이지만 올해 국고보조금 약 200 만 원대, 지자체 보조금(지역별 상이), 그리고 폭스바겐코리아 특별 구매 지원을 모두 적용하면 4,500 만 원대 실구매가가 가능하다.
딜러사별 기본 할인(1,300 만 원 내외)과 프로모션 금융 프로그램을 함께 이용하면 초기 부담을 더 줄일 수 있다.
전기차 세제 혜택(취득세 면제·공영주차장 할인 등)도 챙기면 유지비 절감 폭이 커진다. 폭스바겐 ID5는 저공해 1종이라 남산·도심 혼잡통행료 감면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똑똑한 구매·충전 팁
① 사전계약 고객용 ‘특별 구매 보조금’은 한정 수량이므로 재고 상황을 미리 확인한다.
② 신차 출고 전 환경부 전기차 충전 카드(그린카드)와 홈 충전기 설치 지원을 신청해 두면 초기 운영비를 줄일 수 있다.
③ 폭스바겐 ID5에 맞는 200 kW급 초급속 충전소를 즐겨 찾기에 등록해 두면 장거리 여행 중에도 30 분 이내로 충전을 마칠 수 있다.
④ 배터리 수명 보호를 위해 평소 20 ~ 80 % 구간을 유지하고, 장기 보관 전에는 50 % 안팎으로 맞춰 두는 것이 좋다.
⑤ 구매 후 5 년·10만 km 배터리·전기 구동부 무상 보증이 제공되니, 소모품만 관리해도 유지비가 내연기관 대비 크게 낮다.
결론
세련된 쿠페형 디자인에 실속형 혜택까지 갖춘 폭스바겐 ID5는 첫 전기 SUV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균형 잡힌 선택지다. 주행거리·충전 속도·안전 사양을 모두 충족하면서도 4,000 만 원대 실구매가가 가능한 만큼, 전시장 시승으로 체감해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