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벤츠 G바겐과 대적할 만한 차량은 뭐가 있을까?

by 정보모둠 2025. 5. 8.

벤츠 G바겐과 견줄 만한 SUV는 어떤 모델일까? 랜드로버 디펜더, 지프 루비콘, 토요타 랜드크루저 등 G바겐의 대체 모델을 성능과 가격 기준으로 정밀 비교했습니다.

 

벤츠 G바겐(정식명칭: G-클래스)은 단순한 SUV가 아니다. 4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군용 차량의 실용성과 럭셔리 세단의 안락함을 결합한 이 모델은 지금도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프리미엄 SUV로 평가받고 있다. 가격은 2억 원이 넘고, AMG G 63 모델의 경우 3억 원을 훌쩍 넘지만 도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렇다면 이런 G바겐에 진정으로 대적할 수 있는 차량은 무엇일까? 단순히 고가의 SUV가 아니라, 성능, 디자인, 오프로드 능력, 브랜드 가치까지 고루 갖춘 모델이어야 G바겐과 견줄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G바겐과 직접적으로 비교 가능한 모델 3종 – 랜드로버 디펜더, 지프 랭글러 루비콘, 토요타 랜드크루저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각 차량이 어떤 기준에서 G바겐과 경쟁할 수 있는지 세부적으로 살펴본다.

1. 랜드로버 디펜더 – 전통을 계승한 진정한 오프로더

랜드로버 디펜더는 G바겐의 가장 직접적인 경쟁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디펜더 역시 군용 차량에서 시작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2020년대 들어 현대적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가격은 G바겐에 비해 상당히 합리적인 수준이다. 110 D300 SE 트림 기준 약 1억 2천만 원으로, G 400d와 비교하면 약 1억 원 가량 저렴하다. 하지만 오프로드 성능은 전혀 밀리지 않는다.

 

디펜더는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 전자식 디퍼렌셜 락, 지형 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 2) 등 다양한 오프로드 전용 기능을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제공한다. 또한 최대 900mm 도강 능력, 최대 3.5톤의 견인 능력 등도 G바겐과 비견할 만한 수준이다.

 

디자인 면에서도 각진 실루엣과 현대적인 LED 라이트 조합으로 존재감을 갖췄으며,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가죽 시트, 고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럭셔리 SUV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다.

2. 지프 랭글러 루비콘 – 정통 오프로드의 상징

지프 랭글러는 가격과 브랜드 가치에서 G바겐과 차이가 있지만, ‘정통 오프로드 성능’만큼은 단연 경쟁 대상이다. 특히 루비콘 트림은 험로 주행에 특화된 기능을 모두 탑재하고 있으며, 실사용 오프로더로 평가받는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은 록트랙 사륜구동 시스템, 전자식 프론트 및 리어 락커, 전방 안티롤바 분리 기능 등을 통해 거친 지형에서 놀라운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차체 강성과 접근/이탈각이 매우 뛰어나며, 흙길, 암반, 사막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테스트에서도 G바겐과 비슷한 주행 가능성을 보여준다. 물론 엔진 출력(약 285마력)은 G바겐의 V8 트윈터보(585마력)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오프로더로서의 본질적인 능력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차량 가격이 6천만 원대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뛰어나고, 튜닝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어 자신만의 개성 있는 SUV로 만들 수 있는 장점도 있다.

3. 토요타 랜드크루저 – 글로벌 시장에서 G바겐의 실질적인 라이벌

토요타 랜드크루저는 중동, 미국, 오세아니아 시장 등에서 G바겐의 실질적인 경쟁자로 꼽힌다. 특히, 내구성, 신뢰성, 오프로드 주행 성능 측면에서는 G바겐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2024년형 랜드크루저는 3.5L 트윈터보 V6 엔진을 탑재하여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며, 풀타임 4륜구동, 지형 반응 시스템, 고강도 섀시 등을 통해 극한의 환경에서도 운전 안정성을 확보한다.

 

가격은 약 1억 원 이하로 책정되며, G바겐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매우 뛰어나다. 실용성과 고급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중동 및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G바겐보다 랜드크루저를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하다.

 

2024년형 모델은 실내 고급화가 크게 강화되어,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나파 가죽,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을 제공하면서 G바겐의 실내 품질에 근접한 사양을 갖추게 되었다.

성능, 가격, 브랜드별 비교표

항목 벤츠 G바겐 (AMG G 63) 랜드로버 디펜더 지프 랭글러 루비콘 토요타 랜드크루저
가격 약 2억 9천만 원 약 1억 2천만 원 약 6천만 원 약 9천만 원
엔진 출력 585마력 300~400마력 285마력 415마력
4륜 구동 시스템 전자식 사륜구동 + 디퍼렌셜 락 3개 풀타임 4WD + 에어 서스펜션 록트랙 4WD + 락 디퍼렌셜 풀타임 4WD + 지형 반응 시스템
디자인 전통적 박스형 + 럭셔리 전통과 현대의 조화 클래식 오프로더 강인한 이미지 + 실용성
실내 사양 최고급 나파 가죽,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무드 라이팅 가죽 시트, 디지털 클러스터 실용 위주 JBL 오디오, 나파 가죽, 대형 디스플레이
유지비 높음 중간 낮음 중간
 

결론: G바겐과 경쟁 가능한 SUV는 존재한다

벤츠 G바겐은 단순한 오프로드 SUV가 아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성능, 희소성까지 모두 갖춘 차량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G바겐 못지않은 능력과 매력을 가진 차량도 분명 존재한다.

  • 랜드로버 디펜더는 정통성과 최신 기술의 조합으로 G바겐의 대체제로 손색이 없다.
  • 지프 랭글러 루비콘은 순수 오프로드 능력 하나만큼은 누구와도 경쟁 가능하다.
  • 토요타 랜드크루저는 글로벌 시장에서 실용성과 내구성으로 G바겐을 능가하는 인기를 얻고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차량의 이미지가 아니라 사용자의 목적과 라이프스타일이다. 브랜드만 보고 선택하기보다, 각 모델이 가진 실질적인 성능과 유지비, 활용성을 면밀히 따져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