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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5 전기차 언제 출시될까? 2025년 하반기, 기아 전기차 전략의 중심

by 정보모둠 2025. 5. 19.

2025년 하반기, 기아가 EV5 전기차의 국내 출시를 예고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미 EV3와 EV4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기아는, EV5를 통해 준중형 전기 SUV 시장의 핵심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V5는 그 숫자 명명법처럼 EV4보다 한 단계 상위, EV6보다는 조금 더 대중적인 가격대와 상품성으로 소비자를 공략할 전략 모델이다.

 

이번 글에서는 EV5가 언제 출시되는지, 그리고 왜 이 차량이 주목받고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려 한다. 단순한 출시 일정 확인을 넘어, EV5가 어떤 전기차이고, 무엇이 달라지는지, 그리고 왜 기다릴 가치가 충분한지를 알아보자.

기아 EV5, 2025년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

기아 EV5의 국내 출시 시점은 2025년 하반기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는 보통 3분기 후반~4분기 초 사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는 2025년 하반기 자동차 업계 전략 출시 주기와도 일치하며, 연식변경 모델들과 충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스케줄로 해석된다.

 

현재 EV5는 중국 시장에서 먼저 출시된 전략형 모델이 존재한다. 중국형 모델은 LFP 배터리를 기반으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출시되었지만, 국내 출시 모델은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독립 모델이 될 예정이기 때문에, 단순한 재출시는 아니다.

EV5는 어떤 차인가? – EV3, EV4 사이의 실용성과 균형

기아 전기차 시리즈는 숫자가 올라갈수록 차량 크기와 고급화 수준이 증가한다. EV3는 소형 SUV, EV4는 준중형 세단 또는 크로스오버로 분류된다. 반면 EV5는 정통 준중형 SUV 포지셔닝으로, EV6보다 다소 저렴하면서도 SUV 실용성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전장 4,615mm, 휠베이스 2,750mm, 전고 1,715mm의 크기를 갖춘 EV5는, 내연기관 SUV 중에서는 스포티지나 투싼과 유사한 크기다. 이 때문에 실내 공간감은 물론, 2열 레그룸과 트렁크 적재 능력까지도 상당히 여유 있는 수준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EV3가 다소 작다고 느껴졌거나, EV4의 세단형 구조가 아쉬웠던 소비자라면, EV5는 이상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실내 인테리어 – EV3, EV4와 유사하지만 디테일의 차이 존재

EV5의 실내는 공개된 중국 전략형 모델을 기준으로 보면 EV3, EV4와 큰 틀에서 유사하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일체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구성되며, 좌우로 넓게 펼쳐진 수평형 대시보드와 센터패시아 디자인이 기아의 전기차 패밀리룩을 완성한다.

 

특징적인 변화는 스티어링 휠 중앙에 KIA 로고가 위치했다는 점이며, 일부 대시보드 소재에 따라 고급스러움이 다소 차별화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형 모델은 LFP 기반 보급형 전기차답게 패브릭과 플라스틱 소재의 조합이 주를 이뤘으나, 국내형은 NCM 배터리 탑재와 함께 전반적인 마감 수준이 향상될 가능성이 크다.

 

실내 구성은 기존 EV 시리즈와의 일관성 유지와 동시에, 고유의 디테일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시스템 – 국내 모델은 NCM, 고성능 위주의 설계

EV5 국내형 모델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배터리 타입이다. 중국형 모델은 BYD에서 제조한 LFP 배터리를 탑재하여 64.2kWh 또는 88.1kWh 용량으로 출시되었고,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중국 측 기준이며, 국내 환경에서는 동일한 주행거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기아는 국내 EV5에는 NCM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NCM은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추운 날씨에서 성능 저하가 덜하며, 충전 효율성도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주행 질감, 성능, 충전 속도까지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다만 원자재 가격과 생산 비용이 LFP보다 높기 때문에, 차량 가격이 다소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기존 EV3, EV4와 동일한 NCM 기반 배터리 시스템을 공유한다면, 보다 일관된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EV5는 기아의 마지막 보급형 전기 SUV?

자동차 업계에서는 EV5가 기아의 마지막 보급형 전기 SUV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EV6 이상의 모델은 프리미엄 세그먼트로 진입하고 있으며, EV9 등 대형 전기 SUV는 고급화 전략이 확고하다. 이에 반해 EV5는 실용성과 접근성 사이의 균형을 마지막으로 맞출 수 있는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기차 가격 부담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EV5의 등장은 대중에게 전기차를 더욱 가깝게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다. 실제로 EV3, EV4가 각각 도심형, 콤팩트 SUV 수요를 채웠다면, EV5는 패밀리 SUV 수요까지 포괄할 수 있는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V5 출시가 기대되는 이유

  1. 균형 잡힌 차체 크기 – 투싼·스포티지급의 공간을 제공하면서도 전기차 효율성을 담았다.
  2. 전동화 전략의 중추 모델 – EV 시리즈의 중앙에 위치하는 전략형 모델이다.
  3. 차별화된 배터리 성능 – NCM 배터리로 고출력, 고효율 주행 가능성이 높다.
  4. 실내외 디자인의 통일성과 세련미 – EV 시리즈 전체와의 일관성과 EV5만의 디테일을 모두 확보했다.
  5. 정부 보조금 대상 가능성 –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일정 가격 이하의 모델로 출시 시, 정부 보조금 수혜 가능성도 기대된다.

결론 – EV5의 출시는 단순한 라인업 확장이 아니다

EV5의 출시는 단순한 신차 출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기아 전기차 전략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EV 시리즈의 확장성과 시장 반응의 전환점을 만들어줄 핵심 모델이다. EV3와 EV4가 전기차 시장의 문을 넓혔다면, EV5는 실질적인 시장 정착과 확대를 담당하게 될 것이다.

 

전기차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2025년 하반기 출시될 EV5를 기다려볼 충분한 이유가 있다. 전통 SUV 형태를 좋아하면서도 전기차의 효율성과 디지털 경험을 원한다면, EV5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EV5는 언제 출시될까?

2025년 하반기.
그리고 그 기다림은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